2021. 7. 29. 08:00ㆍ맛집/⭐⭐⭐⭐
지극히 개인적인 맛리뷰다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한다
고향은 경상도다 (대구)
해물육수보다는 고기육수가 좋다
회보다 고기가 진리라 생각한다

무더운 날씨에 야외에서 일하는 직업특성상
몸보신이 절실히 필요해
추어탕을 먹으러 검색해서 함창으로 갔다.

믿고 보는 카카오맵으로 찾은 꽃들추어탕!!
한적한 동네치고 별점이 좋다.

방문해 보니 옛날 먹거리X파일에서
착한식당으로 선정된 맛집이였다.
먹거리X파일은 말이 좀 많았지만
착한식당 선정은 나름 괜찮은 집들로만
했던 기억이 있다.

코로나세상이니 전화로 출입등록은 필수!

내부는 엄청 깔끔하게 관리 하고 계신듯 했다.
사장님의 친절도 엄청 기분 좋았다.
조명도 밝고 깔끔하니 들어가면서 부터
좋은 기분이 들었다.

밑반찬과 간단한 양념들이 기본상차림으로 나온다.
수저도 깔끔하게 포장되어 나오고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깨끗하다.

국산에 자연산 미꾸라지로 끓인 추어탕이 나왔다.
8천원이라는 가격이 터무니 없이
저렴하게 느껴지는 퀄리티였다.

내용물도 실하게 들어있다.
나는 제피가루(어릴적 산초라고 부르던)를
가득 넣어 먹는 것을 좋아해서
상당히 많이 넣어먹는다.
추어탕=제피맛 이라고 할만큼 그맛을 좋아한다.
생각보다 제피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건데
이집은 제피향이 강하지 않다.

밥을 말아 한그릇 뚝딱해치웠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좀 더 자극적이고
걸죽한 추어탕맛은 아니었다.
제피향도 다소 약해서 상당히 많이 넣어야만
강한 맛이 났다.
허나 굉장히 깔끔한 한정식을 먹고 나온 그런느낌
건강한 밥상을 먹고 온 느낌
1-2시간정도는 달려서
찾아가서 먹을만한 맛이였다.


영업시간이 다소 아쉽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라
먼거리에서 당일로 오기에는 쉽지 않을 거 같고
가까운 근처에 놀러 오셨다가
방문해보는 것은 괜찮을거 같았다.
사장님 내외분은 굉장히 친절하셨고
필요한게 더 없는지 많이 물어봐 주셨고
인상도 좋으셨다.
깔끔한 내부와 깔끔한 음식, 건강한 맛
굉장히 기분좋은 보양식이였다.
사람의 입맛은 다 다르다.
맛없다고 뭐라 하진 말자!
내돈내산
'맛집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주맛집] 건강보양식 몸에 좋은 옻닭 성화옻닭 (1) | 2021.11.04 |
---|---|
[청주맛집] 국밥 제대로 하는 하복대 수육국밥 (0) | 2021.11.01 |
[공덕맛집] 투툼한 탕수육이 맛있는 일일향 (1) | 2021.08.10 |
[칠곡 석적 맛집] 중화비빔밥이 맛있었던 홍연 중화요리전문점 (6) | 2021.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