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맛집] 전국 3대 빵집 맘모스 제과 베이커리 크림치즈빵

2021. 7. 19. 18:02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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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맛 리뷰다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한다
고향은 경상도다 (대구)
해물육수보다는 고기육수가 좋다
회보다 고기가 진리라 생각한다
이번 편은 빵집이라 추가한다
마늘빵, 피자빵, 치즈케이크, 크림단팥빵을 좋아한다

오늘은 쌩뚱 맞게 빵집이다.
빵을 잘 모르고 즐겨먹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맛이 있고 없고 정도도 구별할 줄 모르는 바보는 아닌 거 같다.
전국 3대 빵집에다가 미슐랭에도 소개가 된 집이라고 해서 큰맘먹고 가봤다.

74년부터 2대째 47년간 가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하니 역사와 전통이 있는 집이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글인데 미슐랭 그린가이드에도 소개되었다고 한다.
그까짓 거 타이어 회사에서 맛있다고 하면 얼마나 맛있을까 하고 방문을 해보긴 했다.
솔직히 일반인이라면 미슐랭 식당이 얼마나 맛있는지 전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ㅎㅎ

전국 3대 빵집답게 별점도 충분하고 리뷰가 엄청 많다
카카오 맵은 역시 항상 어느 정도 신뢰가 간다.

분점도 있으니 본점이 복잡하다 싶으면 분점으로 방문하셔도 된다.
본점은 번화가 중심에 자리 잡고 있어서 노상주차장에 주차를 해야 해서 주차가 다소 불편할 수 있는데 분점은 단독 건물이라 매장 앞에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고 외부도 본점보다 더 느낌 있는 느낌이었다.

맘모스 베이커리는 크림치즈와 유자파운드가 유명하다고 한다.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카페에서 커피와 빵을 함께 즐길 수 있었다.

많은 종류의 빵들이 이쁘고 고급지게 진열되어있다.
허나 솔직히 타르트가 무슨 맛인지 파운드가 무슨 맛인지도 잘 모르겠고 어떤 빵 인지도 잘 모르겠다.;;

이름만 어디서 그냥 주워 들어본 빵들이 많은데 우리는 오직 No.1 크림치즈빵만을 노리고 방문했다.
빵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다양한 빵을 맛보고 즐겨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다.
빵을 잘 몰라서 설명이 짧은 점 양해 부탁드린다.

역시 시그니처 메뉴 아니랄까 봐... 크림치즈빵은 들어가자마자 없다.
20-40분 정도 기다려야 나온다고 안내를 해주어서 잠시 주변 구경을 하고 다시 방문했다.
주변에 시장도 있고 해서 나름 구경할 것도 많았다.

맘모스제과 크림치즈빵

드디어 나왔다.
엄청 맛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못해서 처음에 6개를 구매했다.
개당 가격은 2,300원이다.
인당 개수 제한이 없어서 빵이 나와도 구매를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을 거 같았다.
한 번에 3-4판 정도 나왔던 거 같은데 한판에 12 개정 도니까 대충 40-50개인데 많이 사가시는 분들은 10-20개씩 담아가시더라..

드디어 구매를 했다고 인증샷을 남기고 현재 코로나로 인해 매장 내 취식이 불가해 차로 이동해서 맛을 보았다.

크림치즈빵 진리

갓 나온 빵이라 엄청 따뜻했다.
한입 베어 무는 순간... 뭐지 JMT인데 우와~우와~를 연발했다.
살면서 먹어본 빵 중 탑이었다.
크림치즈가 가득 찬 그리고 그 풍미가 엄청 진하고 맛있었다.
왜 3대 빵집이니 미슐랭이니 하는 줄 단번에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두 번 더 방문해서 총 15개를 구매해서 올라왔다.
내 인생에 빵을 이렇게 까지 많이 사본 건 오늘이 처음이었다.
안동을 찾아갈 일이 많지 않아서 한번 온 김에 주변분들에게 맛 보여주고자 다량 구매했다.
결국 다 선물 주고 나는 하나밖에 먹지 못했지만.. ㅎㅎ

참고로 빵이 나오자마자 단시간에 매진되다 보니 따뜻한 상태로 개별 비닐포장 후 종이봉투에 넣어주는데 식기 전이라 모양이 찌그러진다.
선물로 주실 분들은 필히 참고 바란다.

코로나로 인해 현재 매장 내에서는 취식이 일절 불가하다.

빵이라고는 국진이빵, 찬호빵, 핑클빵 같이 공장에서 나오던 인스턴트빵만 주로 먹었었는데 맘모스 베이커리로 인해 빵맛에 눈을 떠 버린 거 같다.

안동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꼭 한 번은 들려서 드셔 보시길 바란다.

냉장보관 후 차갑게 드시면 더 맛있다고 한다.
나는 선물로 다 주고 못 먹어봤다.
나도 먹고 싶다.
다음주에 또 갈지도 모를 거 같다.

사람의 입맛은 다 다르다.
맛없다고 뭐라 하진 말자!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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